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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통묵상 2013. 1. 2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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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 들것을 들고 집으로 돌아가거라.”

그러자 그는 일어나 곧바로 들것을 가지고,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밖으로 걸어 나갔다.

이에 모든 사람이 크게 놀라 하느님을 찬양하며 말하였다.

“이런 일은 일찍이 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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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중풍 병자의 믿음이 아니라,

그를 데려온 이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자를 고쳐 주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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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화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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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사제가

로마 시내에서 어느 한 거지를 만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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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그 거지는

자신과 같은 날 사제가 된 신학교 동료였는데,

그가 성소를 잃어버렸던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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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가 다음 날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을 알현하게 되었을 때,

친구 거지의 상황을 전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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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은 그 거지와 함께

저녁 식사에 초대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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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 끝에 교황은

거지와 둘만 있게 해 달라고 하였고,

둘만 남게 되자

교황은 그에게 자신의 고해성사를 청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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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는 환속한 자신은

더 이상 사제가 아니라고 말하자,

교황이 대답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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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로마의 주교입니다.

이제 잃어버린 당신의 사제 권한을 수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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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교황에게 고해성사를 주었고,

이어 그 거지 사제 역시 교황에게

고해성사를 청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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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회개한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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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그에게 그가 구걸했던 거리에서

걸인들을 돌보는 일을 맡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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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제가 죄를 용서받기까지

스스로 한 일이라곤 아무것도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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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동료 사제와

교황의 도움만이 있었을 따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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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이러한 주위의 선한 마음을

소중하게 여기시어

그가 회개할 수 있도록 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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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복음에서 중풍 병자를 예수님께 데려갔던

네 사람의 정성스러운 믿음으로 말미암아,

죽은 것이나 다름없던 그가

온전하게 되살아난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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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도

그럴 것 같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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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자신이 잘나서 용서받고

의인처럼 살 수 있었던 것만은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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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우리를 위해

부단한 기도와 노력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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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우리도

남을 위해 끊임없는 기도와

도움을 주어야 온전한 하느님의 자녀가 된답니다.

,

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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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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