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13.130126 권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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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그에게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꾸짖으시니,
더러운 영은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켜 놓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갔다.
그러자 사람들이 모두 놀라,
“이게 어찌 된 일이냐?
새롭고 권위 있는 가르침이다.
저이가 더러운 영들에게 명령하니
그것들도 복종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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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나오는
권위는 좋은 의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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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
권위가 있었다.’는
표현이 곧잘 나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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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는 좋으나,
‘권위적’은 좋지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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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는 권위가 있었지만,
그분께서 권위적이지는 않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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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그분께서는 겸손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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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앞에서는
철부지 어린이처럼 기도하시면서도,
사람들 앞에서는 언행일치의 삶을 보여 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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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을 훈계하시되
그들에게 무조건적으로
복종하라고 하지도 않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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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은 ‘권위적인’ 사람이 많아서
문제이기도 하지만,
가지고 있는 권위가 실추되어서도 문제가 생기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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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어떻게 할 때 권위적이지 않으면서
권위를 잃어버리지 않을 수 있겠느냐고 합니다.
아버지의 권위, 어머니의 권위,
교사의 권위, 어른의 권위,
신앙인의 권위 등이랍니다.
예를 들어
학자의 권위는 논리적이면서
근거 있는 지식에서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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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의 권위는
풍부한 경험과 능력 있는 기술에서 나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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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예수님의 권위는
하느님 아버지의 권위에
절대적으로 따르는 거룩한 순종에서 나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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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받은 권위가 제대로 살아나려면
기본적으로 우리 자신이
하느님 아버지의 영광스러운 권위를 존중하고,
이에 절대적으로 순종하여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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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