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죄

외통묵상 2013. 1. 24.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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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11.13024 사랑의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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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백성이 세례를 받은 뒤에

 

예수님께서도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를 하시는데,

 

하늘이 열리며

 

성령께서 비둘기 같은 형체로 그분 위에 내리시고,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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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의 세례는

 

죄를 씻는 회개의 세례랍니다.

 

.

 

그렇다면 어째서

 

죄도 없으신 예수님께서

 

요한의 세례를 받으신 것입니까?

 

.

 

어느 자매의 신앙 수기에 있는,

 

‘평화방송’에서 들었다는 다음의 이야기를 통해

 

그 이유를 헤아려 볼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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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래기죽을 먹던 시절의 이야깁니다.

 

어머니는 식사 시간만 되면 상을 차려 놓고

 

슬그머니 배가 아프다며 나가시고,

 

우리 여섯 남매는 시래기죽을 서로 차지하려고

 

얼굴도 들지 않은 채 숟가락을 부산히 움직였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늘 배가 아프다며 나가시던 어머니는

 

자식들에게 한 그릇이라도 더 먹이시려고

 

상이 나올 때까지 부엌에서 애꿎은 아궁이만 휘젓고 계셨던 것입니다.

 

 자식이 굶어도, 병들어도, 월사금을 못 내고 풀이 죽어도

 

어머니는 모두가 당신이 죄가 많기 때문이라고 하셨지요.

 

따지고 보면 전쟁 탓이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탓이고,

 

식구가 너무 많은 탓이고,

 

피난살이하던 모든 어머니의 공통된 설움이건만,

 

유독 어머니는 모든 것이 늘 당신의 죄 탓이라고 하셨지요.

 

이제 그때의 어머니의 나이가 된 지금 되돌아보면,

 

어머니는 사랑이 많으셔서 죄가 많은 분이셨습니다.

 

죄가 없다는 것은 사랑이 없다는 것입니다.

 

사랑이 많으면 죄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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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많으면 죄가 많다는 말은

 

법률적 논리나 윤리적 논리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답니다.

 

.

 

그러나

 

사랑의 논리 안에서는

 

이해하고도 남는답니다.

 

.

 

.

 

.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죄를

 

당신 자신의 죄로 받아들이셨답니다.

 

.

 

왜 그러셨느냐 하면,

 

세상을 사랑하셨기 때문에 그렇게 하셨답니다.

 

.

 

‘사랑의 죄’를

 

깨칠 수 있어야 한답니다.

 

.

 

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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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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