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

외통묵상 2013. 1. 25.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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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12.130125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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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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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시몬과 안드레아를 부르실 때

그들은 ‘곧바로’ 응답했답니다.

.

야고보와 요한을 부르실 때에도

이 둘 역시 ‘곧바로’ 그물을 버렸답니다.

.

다른 복음과 달리

마르코 복음에서

이 낱말을 많이 사용하는 까닭이 있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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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는 무슨 일에서나

뒤로 미루는 경우가 많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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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족제비가

울타리 구멍 사이로 고개를 들이밀고

닭장을 노려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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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는 눈을 부릅뜨고

족제비를 바라보면서 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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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

우리 집에 들어오기만 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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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제비는 그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울타리 구멍을 통과해

닭장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답니다.

.

철수는

주먹을 불끈 쥐면서 말했답니다.

.

“족제비 이놈,

닭장에 들어가기만 해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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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제비가 거리낄 게 없다는 듯이

닭장 안에 들어가자,

철수는 몹시 화내며 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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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겁 없는 놈을 봤나?

닭을 물고 가기만 해 봐라.”

.

그러나 족제비는 닭을 낚아채

울타리 구멍을 유유히 빠져나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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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제비가 멀리 사라져 가는 모습을 보면서

철수는 씩씩거리며 소리를 질렀답니다.

.

“저런 나쁜 놈 같으니!

다시 나타나기만 하면 그냥 두지 않을 거야.”

.

.

.

우리는

어떠냐고 합니다.

.

혹시 철수처럼

‘다음에 하자’, ‘내일 하자’,‘여건이 되면 하자’ 하며

미루는 일은 업느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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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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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순간순간 우리를 부르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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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르심에

‘곧바로’ 응답하지 못한 채

미적거리는 동안,

그 부르심에 담긴 소중한 선물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니냐고 합니다.

.

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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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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