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는 삶

외통묵상 2013. 1. 14.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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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01.130114  포기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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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저분 위에 머무르시는 것을 보았다.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그러나 물로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그분께서 나에게 일러 주셨다.

‘성령이 내려와

어떤 분 위에 머무르는 것을 네가 볼 터인데,

바로 그분이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다.’

과연 나는 보았다.

그래서 저분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내가 증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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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 세례를 베풀면서

그분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체험한 요한 세례자는,

이제 사람들에게

그분에 대한 증언을 하는 동시에 두 가지를 포기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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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자신을 추종하는 사람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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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게 예수님에 대해 증언함으로써

이제는 자신이 아니라

예수님을 추종하도록 권고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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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포기한 것은

하느님의 소명으로 베풀어 오던 세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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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세례는 단지 물로 주는 것이지만,

예수님의 세례는

성령으로 베푸시는 세례라고 하면서

이제는 바로 성령의 세례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우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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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요한 세례자는

자신의 삶에서 의미 있는

두 가지를 기쁘게 포기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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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과연 예수님을

우리의 구세주라고 고백하며

무엇을 포기하고 있느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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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중심의 삶에서

예수님 중심의 삶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결국 요한 세례자처럼

내 삶에서의 의미 있는 그 어떤 것을

포기하는 삶이 되어야 하겠느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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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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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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