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99.130112 인격이 변화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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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목자들은 아기를 보고 나서,
그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알려 주었다.
1그것을 들은 이들은 모두
목자들이 자기들에게 전한 말에 놀라워하였다.
그러나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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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최후의 만찬’을 그릴 때의 일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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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2년
그는 예수님의 품위를 잘 드러낼 것 같은
19세의 젊은이 피에트로 반디네리를
모델로 예수님을 그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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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6년 동안 11명의 제자들을 그렸고,
마지막으로 배반자 유다 이스카리옷의 특징을
잘 담을 수 있는 모델을 찾아 헤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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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탐욕과 사악함으로 가득 찬
어느 부랑자의 얼굴에서 유다를 느꼈고,
그를 모델로 배반자의 그림을 완성하게 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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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부랑자는
자신이 바로 예수님의 모델이었던
피에트로 반디네리라고 밝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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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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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죄인을 성인으로 만들기도 하고,
성인을 죄인으로 만들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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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는 우리는
주어진 새로운 365일을
어떻게든 지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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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시간들을
그냥 바라보지만 말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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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기셨던 성모님처럼,
우리에게 주어진 그 시간들을
주님 안에서 하나하나 되씹어 가며
기쁨도, 슬픔도, 고통도
더욱 의미 있게 느껴보아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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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지나간 세월이 모여
얼굴 구석구석에
평화로 가득 찬 인격으로
드러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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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