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뜻

외통묵상 2012. 12. 29.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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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85.121229 하느님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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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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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무렵에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로 갔다.

그리고 즈카르야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인사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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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려움이나 고통은

되도록 겉으로 드러내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답니다.

.

자신의 고통을

다른 이에게 드러내는 것은

약한 모습이라고 여기기 때문에,

고통이 있어도 없는 것처럼 행동한답니다.

힘든 일이나 고통을

남에게 드러내지 않고

혼자 감당해야 한다는 생각은

자신에게 더 큰 상처를 준답니다.

.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하려고 할 때

외로움과 슬픔은 더욱 깊어진답니다.

.

고통이나 슬픔, 병이나 약함은

혼자만이 짊어져야 하는 짐이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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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이나 약함을 통하여

우리는

자신이 누구인지 알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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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고통이나 슬픔을

함께 나누면서 살아가야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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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인’(人)이라는 한자를 풀이해 보면,

두 사람이 기대어 있는 모습이랍니다.

.

사람이기 때문에 기대어 살고,

기대어 살 수밖에 없는 존재가

사람이라는 뜻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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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고독한 섬이 아니라

함께 어우러져 사는 존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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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님과 에리사벳,

두 여인은 자신들에게 일어난

이해하기 힘든 일을 이야기하며

서로 위로하는 가운데 시간을 보냈을 거랍니다.

.

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들었던

고통과 어려움을 함께하면서

자신들의 어깨에 지워진

짐의 무게를 나누었을 거랍니다.

.

이렇게 두 여인은

서로를 버티어 주는

기둥이 되었을 거랍니다.

.

사촌 간의

우애로운 모습이 눈에 선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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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인은

유다 산골에서

서로 용기를 주며

구세사의 꿈을 키워 갔을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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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가운데

일어나는 갖가지 고뇌를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며, 어떻게

서로 위로하는지 곰곰이 생각해봐야 한답니다.

.

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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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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