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하자

외통묵상 2012. 12. 22.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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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고 마시자,

‘보라, 저자는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다.’ 하고 말한다.

그러나 지혜가 옳다는 것은

그 지혜가 이룬 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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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요한 세례자가 광야에서 회개와 세례,

죄의 용서를 부르짖자

그를 마귀가 들린 사람이라고 여기고,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드시는

예수님을 먹보요 술꾼으로 간주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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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예수님께서는

당시 세대를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서

놀이하는 것에 비유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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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의 세대가,

아이들이 장터에 모여

한쪽에서 춤을 추면 상대편에서 곡을 하고,

다른 한쪽에서 곡을 하면

맞은편에서 춤을 추는 것과 같다는 말씀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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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에는

여민동락(與民同樂)

이라는 말이 나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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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이 백성과 함께 즐긴다.’

는 뜻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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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이 백성에게 고통을 주면서

자기만 즐긴다면

백성은 반발하기 마련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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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임금이

백성과 늘 함께한다면

임금이 즐기는 것을

백성도 함께 기뻐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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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동락’은

백성을 위한 통치자의

이상적인 모습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비단

통치자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랍니다.

.

인간이라면 누구나

이웃의 고통과 슬픔에

무관심해서는 안 된답니다.

.

만약 그렇다면

그 사람은 심보가 고약한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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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의

‘사목 헌장’에서는

변화하는 현대 세계 속에서

교회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제시해 주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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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헌장의

머리말은 이렇게 시작한답니다.

.

“기쁨과 희망,

슬픔과 고뇌,

현대인들 특히 가난하고

고통 받는 모든 사람의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 제자들의 기쁨과 희망이며

슬픔과 고뇌이다.”

.

무릇

그리스도를 따른다고 하는 이는

가난하고 고통 받는 이들의 슬픔과

고뇌에 함께해야 한다는 선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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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일

소외된 이들의 슬픔과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면

예수님께서 비판하신 사람들과

다를 것이 없답니다.

.

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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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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