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48.121201 성전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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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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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민족의
이집트 탈출을 기념하는 무교절 축제 때에는
수많은 사람이 예루살렘 성전에 몰려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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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성전에 희생 제물로
동물을 바쳐야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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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물의 수는
축제를 지내러 성전에 온
사람들의 수만큼 필요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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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밖에서 온 사람들은
동물을 사려면 돈을 바꾸어야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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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성전은
동물들과 환전상들로
북적일 수밖에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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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
예배를 드리는 성전이
잘못된 봉헌 제도 때문에
완전히 장터로 변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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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예수님께서
바로 이 장면을 보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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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성전 안에서 봉헌 예식에 쓸
동물을 파는 장사꾼들을 내쫓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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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을 전해들은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없앨 방도를 찾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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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성전 정화 행동이 그들의 비위를 건드려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인지 뻔히 아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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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 당국자들에게 도전하는 것은
죽음까지도 각오해야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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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생각보다
하느님의 뜻을 더 중시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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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시는 데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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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데 겪게 되는
어려움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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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 사도가
“우리는 살아 계신 하느님의 성전입니다.”
하고 말한 것처럼,
우리 각자는 하느님의 성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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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성전인 우리 자신 안에서
내쫓아야 할 것이 과연 무엇이겠느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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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