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39.121122 감사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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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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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 때에
꿀 한 숟가락을 먹은 사람이
이렇게 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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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한 숟가락, 이를 위해
하느님께서는 몇 천 마리 벌을
몇 천 시간 동안 날아다니게 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몇 천 가지 꽃을 피게 하셨고
태양을 비추셨습니다.
비가 오면 벌들이 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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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한 숟가락에도
하느님의 엄청난 사랑이
담겨 있다는 고백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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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인 사마리아 사람은
자신의 몸이 깨끗해진 것을 알고
하느님을 찬양하며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감사드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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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형’(天刑)이라고 불릴 정도로 끔찍한
나병이 깨끗이 치유되었으면
머리가 땅에 닿도록 감사드려야 마땅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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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병이 치유된
아홉 명의 유다인들은
감사하는 마음을 잊어버린 채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러 오지 않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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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에게서 많은 은혜를 입고도
감사할 줄 모르는
유다인들의 돌 같은 마음을 지적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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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 사는 복자들의
주된 기도는 감사 기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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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사 때마다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며 감사송을 바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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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감사는
인간이 하느님께 드려야 할
첫째 의무이자 인간의 마땅한 도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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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주님께서는 저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이제 한 가지만 더 주소서.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저에게 심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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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이렇게 기도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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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