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33.121116 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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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같이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하느님의 천사들이 기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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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 말로
‘자비’(misericordia)라는 말은
두 개의 낱말이 합쳐진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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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슬픔’ 또는 ‘괴로움’을 뜻하며,
다른 하나는
‘마음’을 가리키는 낱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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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란
이 두 낱말이 합쳐져,
마음이 슬픈 사람에게서 흘러나오는
어떤 것을 의미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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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자비로운 사람은
다른 사람의 고통을
자기 일처럼 슬퍼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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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고통을 없애 주려고 노력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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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는
한 마리 양이
아흔아홉 마리 양들보다
더 큰 가치를 지니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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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계산 방식을 따르지 않으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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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수학은
하늘나라의 시민만이 이해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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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으시고자
그 어떤 수고나 위험도 감수하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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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양을 찾으신 뒤에는
너무도 기쁘신 나머지
보잘것없는
그 양을 어깨에 메고 돌아오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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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가난한 이들과 죄인들의
슬픔과 괴로움을 어루만져 주시고
덜어 주시는 예수님의 자비로운 마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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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자비로운 마음에
동참하도록
오늘도 우리를 초대하고 계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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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초대에 응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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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