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외통묵상 2012. 11. 15.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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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32.121115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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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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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마리아는

신앙의 불모지였던 제주도에서

신앙의 증거자로서

모범을 보여 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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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당대 최고의 실학자 형제인 정약전,

약종, 약용의 조카로

일찍부터 입교하여 전교에 힘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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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남편 황사영은

1801년 신유박해가 일어나자

충북 제천의 배론으로 피신해

박해의 실상을 밝힌

‘황사영 백서’를 썼다가 발각되어

서소문 밖에서 처형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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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정 마리아는 제주도로 유배되면서

두 살 난 아들을 추자도에 남겨 둔 채

생이별의 아픔을 겪어야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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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제주도에서 관노로 생활하면서

온갖 시련을 신앙으로 이겨 내면서

풍부한 교양과 학식으로

이웃을 감동시키고 교화시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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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신앙을 유일한 위안으로 삼으며

37년 동안

하느님께 봉헌된 사람으로 살다가

하늘나라로 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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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려면

자기 가족이나 목숨까지도 미워해야 하고,

자기 십자가를 짊어져야 한다고 말씀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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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난주 마리아의 삶은

그 자체가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한 신앙의 증거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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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를 진다고 하는 것은

자기 자신의 삶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자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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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를 진다고 하는 것은

주님께서 자기 자신의

모든 것을 아시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믿으며 사는 자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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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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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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