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33.120810 하느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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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가져다가 자기 밭에 뿌렸다.
겨자씨는 어떤 씨앗보다도 작지만,
자라면 어떤 풀보다도 커져 나무가 되고
하늘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인다.”
……
“하늘나라는 누룩과 같다.
어떤 여자가
그것을 가져다가 밀가루 서 말 속에 집어넣었더니,
마침내 온통 부풀어 올랐다.”
……
“나는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리라.
세상 창조 떼부터 숨겨진 것을 드러내리라.
하신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비유로 말씀하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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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사회에서 버림받은 이들,
죄인으로 낙인찍힌 이들과
함께 지내며 음식을 나누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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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과 한 식탁에 앉는다는 것은
그들과 같은 부류가 된다는 뜻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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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죄인들과 한 식탁에 앉으시자
당시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윤리적으로
깨끗하지 못한 사람으로 생각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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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윤리적 부패를 지적하는 것보다
사랑하고 용서하는 것이 하느님에게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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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은
일상생활 한가운데,
부정적으로 보이는 상황 속에도
현존하신답니다.
겨자씨와 누룩의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도
버림받은 이들과 죄인들,
곧 작고 부정적인 현실 속에서도
하느님의 자비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우쳐 주시려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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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부정적인 현실 속으로
사랑의 손길을 뻗쳐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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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