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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2.120809 단지 돌려 드릴 것이 있을 뿐

.

.

.

‘예수님께서는

 

빵을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자리를 잡은 이들에게 나누어주셨다.

 

물고기도 그렇게 하시어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주셨다.

 

그들이 배불리 먹은 다음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버려지는 것이 없도록 남은 조각을 모아라.”

 

하고 말씀하셨다.

 

…………’

.

.

.

 

예수님께서는

 

아버지, 제 손에 든 빵을

 

많이 불려 주시기를 청합니다.

 

라고 하지 않으시고,

 

먼저

 

아버지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셨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청을

 

들어주신다는 확신을 갖고 계셨답니다.

.

.

.

 

경주

 

최 부잣집 마지막 부자는

 

‘재물을 똥오줌과 같아서 한 곳에

 

모아 두면 악취가 나서 견딜 수 없고,

 

골고루 사방에 흩뿌리면 거름이 되는 법’이란

 

어느 스님의 금언을 마음속에 간직하다

 

재산을 모두 사회에 내 놓았답니다,

.

 

로욜라의 이나시오 성인은

 

‘저의 하느님, 당신께 모든 것을 돌려드립니다’

 

고 기도 했답니다.

.

.

.

사실 우리에겐

 

하느님께 들릴 것이 없답니다.

.

 

단지

 

돌려들리 것이 있을 뿐이랍니다.

.

 

왜냐하면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하느님에게서

 

선물로 받은 것이기 때문이랍니다.

.

 

우리는

 

그 어떤 것에 대해서도

 

소유자가 아니라 관리자일 뿐이랍니다.

.

 

우리의

 

가진 것 모두가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면

 

자연히 감사하는 마음이 생긴답니다.

.

 

그리고

 

소유의 집착에서 벗어나

 

나누며 사는 것이 기쁘다는 것을

 

알게 된답니다.

.

 

내 것은

 

하나도 없음을

 

알아야 한답니다.

 

.

 

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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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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