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73.090509 적선
“적선(積善)하는 사람은
귀신도 두려워한다.”는 옛말이 있답니다.
적선에는
그만큼 하늘의 힘이
담겨져 있다는 뜻이랍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불안하면 점을 보고 부적을 붙이고
액을 쫓는 데에만 열중했지, 적선은 생각하지 모했답니다.
말은 쉬워도
행동은 예로부터 어려웠던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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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돕는다고
모두가 적선이 되는 것도 아니랍니다.
참된 적선은
아무도 모르게 해야 한답니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해야 한답니다.
사람들은
너무 쉽게 적선을 금전과 연관 짓는답니다.
돈으로 도와야
적선이 된다고 생각한답니다.
아니랍니다.
남을 돕는 일이 어찌 금전뿐이냐고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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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보시(布施)에는
세 등급이 있답니다.
첫째가
무외시(無畏施)이랍니다.
삶의
두려움을 없애 주는 것을
최고의 적선으로 보았답니다.
두 번째는
가르침을 베푸는 법시(法施)랍니다.
제일 낮은 것이 재시(財施)랍니다.
재물로 도우는 것을
적선의 기본으로 본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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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진정 요구되는 것은
돈과 재물이 아니라 애정이랍니다.
때로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강렬한 적선이 된답니다.
“다정한 눈빛 하나”가
어떤 행위보다 힘 있는 자선이 된답니다.
베풀면
반드시 은총이 온답니다.
하늘의 힘이 그와 그의 주변을 지켜 준답니다.
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