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과 축복

외통묵상 2009. 5. 1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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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6.090512 고통과 축복

 

사는 것이 겁나고

미래는 막연하답니다.

 

갑작스런 사고로

쓰러지는 사람들을 보게 된답니다.

 

예기치 않던 사건에

말려들었다는 이야기도 듣는답니다.

 

그러한 일이

나에게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는지 묻습니다.

.

.

.

그럼에도

그분께서는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신답니다.

 

그렇답니다.

 

두려워한다고

나에게 오는 고통이

딴 데로 가는 것은 아니랍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자기 몫의 불행이 있다고 한답니다.

 

겁내고

벌벌 떤다고

운명이 바뀌는 것은 아니랍니다.

 

‘고통은

없애주고

불행은 오지 않게 하소서.’

이것은 어린이의 기도랍니다.

 

어른은

이러한 기도를 해서는 안 된답니다.

 

인생의 시련은

누구에게나 있답니다.

 

고통과 불행은

인간 본질에 속하는 것이랍니다.

 

그럼에도

없애달라고 기도할 수 있는지 묻습니다.

 

없애 주기보다는

힘을 주십사고 청해야한답니다.

 

어차피

내 몫으로 주어진 십자가랍니다.

 

그분께서

힘을 주셔야

고통을 껴안을 수 있답니다.

 

그러한

삶일 때

두려움은 더 이상

무서움이 되지 않는답니다.

.

.

.

고통만 주시는

하느님이시라면

누가 ‘아버지’라 부르겠느냐고 합니다.

 

축복만을

주시는 하느님이시라면

어떻게 ‘정이의 하느님’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합니다.

 

.

.

.

그러니

잊지 말 것은,

사람에게는 누구나

자기 몫의 고통과 축복이 있음을.

 

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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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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