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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3.090630 믿음
세상은
갈수록 인간 중심으로 바뀌고 있답니다.
당연한 일이랍니다.
그렇지만
신앙의 중심은
인간이 아니라 하느님이랍니다.
사람이
하느님을 섬기는 것이지,
그분께서 사람을 섬기는 것은 아니랍니다.
.
믿음을
인간 중심으로 생각하면
착각에 빠지기 쉽답니다.
신앙은 단지 재앙을 피하고
복을 얻는 수단이라는 착각이랍니다.
점치고 굿하는 기복 신앙과 다르지 않답니다.
우리는 어떤 믿음인지 묻습니다.
그분께서 중심이 되는 믿음인지,
자기 자신이 중심이 되는 믿음인지
늘 돌아봐야 한답니다.
나는? 외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