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포르의 성 루도비코 마리아 그리농(Lodovicus Maria Grinion)
9167.090815 멍에
인생은
짐을 지고
먼 길을 가는 것과 같다고 했답니다.
누구에게나
자신의 짐이 있답니다.
내가
짊어지고 있는
짐은 무엇이냐고 합니다.
얼마만큼
삶을 힘들게 하고 있느냐고 합니다.
하지만
혼자만 지고 가서는 안 된답니다.
.
그분께서는
‘무거운 짐’을 진 사람은
당신께 오라고 하셨답니다.
그분께서
도와주시겠다는 말씀이랍니다.
그러니
잠시 짐을 내려놓고
그분 앞에 나서야 한답니다.
짐을
내려놓는 것이
무엇이겠느냐고 합니다.
.
불평을 접는 것이랍니다.
다른
사람의 짐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랍니다.
우리는
너무 쉽게
비교하는 유혹에 젖어 있답니다.
그러지 말고
그분 앞에 나아가
자신의 짐을 묵상해야 한답니다.
그리고
인정해야 한답니다.
‘나의 것’
이라고 고백해야 한답니다.
.
.
.
인생의 짐을
피하려 들면 위험하답니다.
피한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랍니다.
오히려
내 것이라고
선언하며 끌어안아야 한답니다.
그러면
단순해 보인답니다.
그분의
은총이 함께 한답니다.
우리 삶에
하느님의 기운이
함께하면 가만있어도 생기가 난답니다.
하지만
그분의 기운에서
멀어지면 웬 지 힘이 없고 허전해진답니다.
.
내 몫으로
주어진 ‘나의 짐’이랍니다.
기쁨으로
함께해야 한답니다.
그러면
편한 멍에가 된답니다.
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