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로살리아(Rosalia)
9166.090814 참 행복
다섯 살 소녀가
병으로 죽어 가고 있었답니다.
그 병은
소녀의 여덟 살 난 오빠가
얼마 전에 걸렸다 나은 병이었답니다.
소녀가
살 수 있는 길은
항체가 생긴 오빠의 피를
수혈하는 방법뿐이었답니다.
의사는
오빠를 불러다 말했답니다.
.
“네 피를 수혈해야만
동생을 살릴 수 있단다.
네 피를 동생한테 줄 수 있겠니?”
그러자
소년의 눈에 겁이 서렸답니다.
잠시 망설이더니
작은 소리로 말했답니다.
“네 선생님. 그렇게 하겠어요.”
.
수혈이 끝나고
한 시간 뒤,
소년은 머뭇거리며 물었답니다.
“저, 선생님, 저는 언제 죽게 되나요?”
그제야
의사는 소년을 사로잡았던
순간적 두려움을 이해하였답니다.
소년은
자기 피를 줌으로써
동생을 위해 생명을 바치는 줄 알았던 것이랍니다.
.
행복은
본시 인간의 것이 아리랍니다.
하늘의 것이랍니다.
그러기에
하늘이 내려 주어야만
행복해질 수 있답니다.
그렇다고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은 아니랍니다.
자격을
갖추었을 때 주어진답니다.
아니
여건을 갖춘 사람이라면
어느 틈에 곁에 와 있는 행복을 느낄 것이랍니다.
.
,
,
복음 말씀은
행복으로 가는 조건들이랍니다.
하느님 때문에
베풀고 희생하고
포기하라는 말씀이랍니다.
우선은
슬픔과 박해더라도
결국은 행복으로 인도 된다는 말씀이랍니다.
참 행복은
가족 안에서
먼저 시작된답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실천하는
가정이 되어야 된답니다.
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