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마르코(Marcus) 복음사가
9170.09088 회개
회개는
처음으로 돌아가는 행위랍니다.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회개의 본질이랍니다.
그러므로
다시 시작한다는 것은 언제나 은총이랍니다.
첫 마음만큼
선하고 바른 마음은 없기 때문이랍니다.
죄인의 회개란
다른 무엇이 아니랍니다.
죄를
짓기 이전의 마음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뜻한답니다.
잘못을
저지른 자만이
회개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회개는
누구에게나 필요한 조건이랍니다.
.
일상의
삶을 사는 모두에게
'처음으로 돌아감‘이
가끔은 요구된답니다.
결혼한 부부는
신혼의 느낌을 되살리는 것이고,
직장인은 처음 발령 때의 열정을 되찾는 일이랍니다.
오래된 교우라면
세례 때의 그 순수함을 되찾는 노력이랍니다.
.
이 모든 것의
궁극적 지향점은
하느님께 돌아가는 것이랍니다.
쉬운 일은 아니랍니다.
그러기에
계기가 주어진답니다.
.
나무는
봄이 되면 다시 시작한답니다.
가을에
나뭇잎을 모두 떨어뜨렸기 때문이랍니다.
우리 역시
‘서운할 일’을 만날 때면
다시 출발하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다고 합니다.
.
.
.
그분께서는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이야기 하신답니다.
엉뚱한 길로 가는 양은
어떻게 하든 데려오실 것이라는 암시랍니다.
.
목자이신
그분께 기도 해야겠답니다.
처음 다짐했던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은총을 주십사고 기도해야한답니다.
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