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성 마르티노 1세(Martinus I)
9171.090819 욕망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했답니다.
알 수 없는
마음이지만 눈빛 속에는
마음의 한 모습이 담겨 있다는 말이랍니다.
어린이는
쉽게 용서한답니다.
금방
잊어버리고 빨리 적응한답니다.
그러기에
어린이의 눈빛은 맑답니다.
미움과 의심이
사라진 눈빛이랍니다.
누구나
어린 시절에는
이런 눈빛을 지니고 있었답니다.
.
사람의 욕망이
눈빛을 흐리게 한답니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타협을 모르기 때문이랍니다.
휴식도 양보도 없답니다.
전진과 소유만이 있답니다.
가로막는 것은
무엇이든 장애물로 여기게 한답니다.
범죄는 이렇게 해서 생겨난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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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께서는
“남을 죄짓게 하지 말고,
형제의 잘못을 용서하라.”고 하신답니다.
.
당연한
말씀이랍니다.
하지만
쉽지 않답니다.
욕망의
조절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랍니다.
그러기에 제자들은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라고 간청했답니다.
.
그분께서는
얼마나 많은 일을 했으며
어떤 업적을 남겼는지 따지지 않으신답니다.
얼마만큼의 믿음으로
어떻게 살았는지에 더큰 가치를 두신답니다.
그러니
죄짓게 하지 말아야 할
상대는 ‘늘 만나는 이웃’이랍니다.
그분께서
‘맡겨 주신 사람들’이랍니다.
언제라도
깨끗한 눈빛으로
그들에게 다가가야 한답니다.
그리고
그것이 욕망을
조절하는 길이랍니다.
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