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Vincentius a Paulus)
9173.090821 모습
그분께서는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 있다.”고 하신답니다.
하지만
우리는 깨닫지 못하고 있답니다.
우리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합니다.
세상일에만 관심을 쏟고
나에게 필요한 것만 신경을 쓰고
있기에 못 보고 있는 것은 아니냐고 합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분명 이 세상 안에 있답니다.
아기와
눈을 맞추며 환하게 웃는
엄마의 얼굴에서 느낄 수 있답니다.
마당을 뛰어다니는
어린이의 모습에서도 읽을 수 있답니다.
길섶의
들꽃 속에서도
그 위를 맴도는
나비와 잠자리와 세들의 지저귐 속에서도
’하느님의 나라‘는 모습을 드러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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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사이들은
‘하느님의 나라가
언제 오느냐?’고 질문한답니다.
그들은
천사들이 팡파르를 울리면서
화려하게 등장하는 하늘나라를 생각했을 것이랍니다.
그렇게 와야만
사람들이 인정할 것이라 여겼을 것이랍니다.
율법을
잘 지켰고 신심이 깊었던
사람들인데도 그렇게 생각한 것이랍니다.
우리 역시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은 아니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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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하느님의 나라’는 이미 와 있답니다.
감사하는 눈길로 세상을 보면
‘이세상의 천국’을 쉽게 느낄 수 있답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믿음과 감사로사는 이들에게는
어떤 형태로든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답니다.
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