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체스터의 성 성 스위투노(Swithunus)
9194.090912 기다림
어떤 부인이
사는 것이 너무 고통스러워서
매일 하늘나라로 데려가 달라고 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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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주님께서 응답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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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대로 해 주겠다.
그런데 몇 가지 부탁을 하겠다.
우선 그대가 죽으면 장례가 있을 것이니
사람들을 위해 집 안을 깨끗이 정리하기 바란다.
그대가 떠나면 자식들이 마음에 걸릴 것이다.
자녀들에게 마음껏 애정을 쏟아주기 바란다.
남편에게도 최선을 다해라.
좋은 아내였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무슨 말을 해도 대꾸하지 말고 정성으로 모셔라.
사흘 뒤 그대에게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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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은
눈 딱 감고
삼 일 동안 그렇게 했답니다.
마침내
주님께서 오셔서
‘이제 갈 시간이 되었다.’고 하셨답니다.
그런데
깨끗이 정돈된 집 안을 보자
그녀의 생각이 달라졌답니다.
남편과 자녀들의
‘전에 없던 모습’에
마음이 흔들렸던 것이랍니다.
‘이렇게
좋아지니
떠나기 싫다.’고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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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바꾸면
세상도 바뀌어 보인답니다.
내가
변화되면
나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에도 변화가 온답니다.
죽음까지도
극복할 수 있는 변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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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예언자’는
구약의 여인들을 대표하는 인물이랍니다.
그러기에
긴 기다림 끝에
아기 예수님을 뵙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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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기다리는 대가는
어떤 식으로든 주어진답니다.
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