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람

외통묵상 2009. 9. 1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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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모데스토(Modestus)

 

9196.090917 행복한 사람

 

많이

알고 있는

이들이 자신을 낮춘답니다.

 

어설프게

알고 있는

이들은 고개를 든답니다.

 

자신을

알아주기를 바란답니다.

 

못 알아준다고 서운해 한답니다.

.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답니다.

 

알이 찾기 때문이랍니다.

 

하지만

‘설익은 벼’는

고개를 숙이지 않는답니다.

 

숙이고 싶어도 못 숙인답니다.

 

알이 차지 않았기 때문이랍니다.

.

.

.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 앞에서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하는지 보여주었답니다.

 

평소

단식하며 절제했던

분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답니다.

.

모르면

‘한 발자국’

물러날 줄 알아야 한답니다.

 

그래도

늦지 않았답니다.

.

우리에게는

‘신발 끈을 풀어 드리기에도 송구스러운 분’이

없느냐고 합니다.

.

그런 분을

알고 있는 이는

행복한 사람이랍니다.

 

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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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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