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벤자민(Benjamin)
9241.091101 재산
아버지는
작은 아들이
재산을 날릴 것을 알고 있었답니다.
그런데도
나누어준답니다.
유산을
넘보고 있는 한
‘어떤 말’도 소용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랍니다.
아버지의
예감은 적중한답니다.
.
작은 아들은
겁 없이 탕진해 버렸답니다.
고생 없이
들어온 재산이
오래갈 리 없었던 것이랍니다.
재물이 떠나자
사람들도 떠나갔답니다.
갈 곳도,
있을 곳도 없어졌답니다.
작은 아들은
처량해진답니다.
고독과 패배감이
온몸을 휘감았답니다.
그는 비로소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음을 깨닫는답니다.
아버지와 함께
뒤놀던 집이 그리워진답니다.
.
.
.
현명한 부모는
자녀들에게 고생을 가르친답니다.
결핍의
체험을 통해
겸손과 이해심을 체득하게 한답니다.
그러므로
고통은 신비랍니다.
삶과
인생을
“다시 보게”하는 길잡이랍니다.
.
.
.
작은 아들 역시
‘모든 것을 잃었기에’
자신의 본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아버지가
기대했던 모습이랍니다.
그에게
실패는 분명 ’은총‘이었답니다.
노력 없이
생긴 재물에는
‘하늘의 힘’이 없답니다.
당연히
오래가지 못한답니다.
그런 재물은
사람을 우습게 본답니다.
재물도
눈과 귀를
지녔기 때문이랍니다.
.
.
.
아버지 집에는
‘재산’이 많답니다.
여건을 갖추면
어제든지 주실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지금 겪는‘고통’을
주님께서 주시는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답니다.
아버지는
우리의 행복을 바라는 분이랍니다.
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