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외통묵상 2009. 11. 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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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아의 성 벤체슬라오(Wenceslaus)

 

 

 

 

9243.091103 용서

 

남이 나를

‘섭섭하게 했던 일’은

좀처럼 잊지 못한답니다.

 

하지만

남이 나를

‘고맙게 했던 일’은

어느새 잊어버리고 산답니다.

 

내가 남에게

‘뭔가를 베풀었던 일’은

오래도록 기억한답니다.

 

하지만

내가 남에게

‘상처 주었던 일’은

까맣게 잊고 살아간답니다.

 

이것이

인간이랍니다.

 

남의

도움을 받았던 일은

되도록 잊지 말아야 한답니다.

 

잊지 않고 살면

감사하는 마음이 떠나지 않는답니다.

 

다른 사람을

원망하는 일도 적어진답니다.

 

그만큼

삶은 풍요로워지는 것이랍니다.

 

누군가

말했답니다.

 

“인생은

고마운 일만

기억하고 살기에도 짧다.‘고.

.

.

.

세상이

아무리 달라져도

사람은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한답니다.

 

한 치

앞을 못 보는

‘사람의 속성’은 바뀌지 않는답니다.

 

그러니

그분께 의탁하고 맡겨야 한답니다.

 

‘미운 마음’ 역시

그렇게 맡겨야 한답니다.

 

붙들고 있을수록

마음은 차가워질 뿐이랍니다.

 

보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랍니다.

 

그것이

용서의 출발이랍니다.

 

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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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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