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성 에드문도 에로스미스(Edmundus Arrowsmith)
9250.091117 만남
누구에게나
운명적인 만남이 있답니다.
부부의 만남,
부모와 자식과의 만남,
친구와의 만남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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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만남은
주님께서 연출하신 것이랍니다.
그러기에
만나지 않았더라면
지금처럼 건강한 목숨이 될 수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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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운전한다는 것이
‘운명(運命)’이라는 말의 ’숨은 뜻‘이랍니다.
어떻게
이 만남을 가꾸며
살아갈 수 있는지는
그분의 말씀에 그 열쇠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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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마음’이랍니다.
착하게
살라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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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착하면 바보라고 생각한답니다.
할 말도 못하고
남에게 당하기 쉽다고 생각한답니다.
그러나
착한 마음 뒤에는
그분께서 계신답니다.
그분께서
작심하시고 지켜 주신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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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마음은
‘참을 줄 아는’마음이랍니다.
하느님 때문에
알면서도 ‘모르는 듯’
덮어주는 마음이랍니다.
성질대로 하는 것이
잘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원칙대로 하는 것이
늘 옳은 것도 아니랍니다.
그것은
어린이의 모습일 뿐이랍니다.
우리 곁에는
몸은 어른이지만
생각과 행동은 여전히
어린이인 사람들이 너무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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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은 꽃이랍니다.
꽃이 싱싱하고 아름다우려면
보이지 않는 뿌리가 튼튼해야 한답니다.
보이지 않는 뿌리는
어렇듯
‘상대를 참아주고’
그를 위해 기도하며
선행을 베푸는 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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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
연출자는
주님이시랍니다.
그분께서
지금의 만남을 주선하셨다면
앞으로의 만남에도 개입하실 것이 분명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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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그분께 맡기며 살아가야 한답니다.
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