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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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체라타의 성 빈첸시오 마리아 스트람비(Vincentius-Maria Strambi)       9365.100320 착각     준비하는 이들은 어디에나 있답니다. . 자신을 들어내지 않고 일하는 사람들이랍니다. . 그들이 있기에 ‘행사’는 빛이 나고, ‘일’은 성공을 거둔답니다. . . . 주님께서는 그런 마음으로 요한을 칭찬하셨답니다. . . . 어디에나 주인공 뒤에는 묵묵히 일하는 조연들이 있기 마련이랍니다. . 진정한 주인공은 그들은 잊지 않는답니다. . . . 어떤 영화를 촬영하는 자리였답니다. . 화려한 역을 끝낸 주인공은 담배를 피우고 있었답니다. . 석양을 바라보며 만족한 듯 연기를 뿜어내고 있었답니다. . 그런데 카메라 뒤쪽에서는 또 다른 남자가 담배를 피우고 있었답니다. . 그는 주인공을 보면서 ‘혼잣말’을 했답니다. . “잘 죽어야 할 텐데”, 그는 ‘엑스트라’였답니다. . 오늘의 배역은 죽는 역할이랍니다. . 그가 어떻게 죽느냐에 다라 주인공의 역할은 달라질 수 있답니다. . 모두가 주인공일 수는 없답니다. . 그런데도 ‘착각하며’ 사는 이들이 많답니다. . 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