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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베레나(Verena)
9381.100406 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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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승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살 수 있습니다.”
애틋하고
겸손한 간구랍니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손을 ‘대시며’ 말씀하신답니다.
아무도
그렇게 하지 않았답니다.
그런데
그를 만지시며
기적의 말씀을 하셨답니다.
그는
감동했답니다.
뜨거움이
온몸을 휘감았답니다.
‘병이 낫지 않아도 좋습니다.’
‘사람대접 받는
이 순간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렇게 생각했던
그에게 치유의 은총이 내린답니다.
스승님께서는
침묵하라고 하신답니다.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한센 병 걸린 사람은 알지 못한답니다.
말 하지 않으면
미칠 것 같은 마음이랍니다.
그러기에
그는 떠나가서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모조리 퍼뜨린답니다.
그 길이
보답의 길이라
생각했던 것이랍니다.
누구에게나
‘아픈 곳’이 있답니다.
질병은
‘삶의 동반자’인 까닭이랍니다.
삶을
어둡게 하는 병이 있다면,
복음의 한센 병 걸린 사람처럼
겸손하게 청해야 한답니다.
현대 의학이
포기한 질병이라도
애절한 마음으로 치유를 청해야 한답니다.
’응답해‘ 주신답니다.
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