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뱅의 성 테오발도(Theobaldus)
9368.101610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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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서
종은 소유물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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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이기에
사고 팔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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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까지도
주인에게 달려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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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종을
벗으로 삼았다면 획기적 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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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위치는
달라질 수밖에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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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그분을 통하여
인간의 신분은 바뀌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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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께서는
“더 이상 종이라 부르지 않겠다.”
고 선언하셨기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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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만이 아니라
세상도 바뀌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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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의
평등사상이
모든 조직의 기초를 이루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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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하늘의 기운’은
가까이에서 활동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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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그분의 구원사업을
‘사후 세계의 보장’ 정도로 생각해서는 안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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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은
이미 이 세상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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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께서는
전정 ‘친구를 위해’목숨을 내놓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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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일은
그분을 따르는 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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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처럼
친구를 위해
목숨을 ‘내어놓는’ 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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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는
다른 사람이 아니고
자신에게 ‘운명적으로’ 맡겨진 사람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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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그들을 사랑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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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첫 길은
‘소유의 시각’으로 보지 않는 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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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가까운 사람일지라도
어찌 ‘내 것’이 될 수 있을 것이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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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하려 들기에
고통이 함께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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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어놓지 않기에
고통이 사라지지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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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 없이는
깨달음도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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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는 희생이 있어야
‘사랑의 울타리’가 견실해 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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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 없이는
사람을 사랑할 수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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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