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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터베리의성 안셀모(Anselmus)
9415.101005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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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원수를 사랑하라.”
이때의
원수는
삼구(三仇)즉,
인간을 죄로 유인하여
구원받지 못하게 하는 마귀와,
새로워져야 할 허망한 세속과,
사욕(邪慾)편정(偏情)에 사로잡힐 수 있는 육신을 말한답니다.
세속과 육신,
곧 나와 다른 사람들이 맺는
관계도 이 삼구 속에 들어있답니다.
타인과의 맺는 관계,
세상과 이루는 관계가 정상적이지 못할 때,
우리는 우리의 신앙마저 흔들리는 경우를 더러 경험하고 있답니다.
주님께서는
미워하는 사람, 저주하는 사람,
학대하는 사람 등을 원수로 꼽으신답니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 집착하지 말고
오히려 냉정을 찾아 잘 해주고,
축복해주고, 기도해 주라고 하신답니다.
그것이
바로 월수를
사랑하는 길이라고 말씀하신답니다.
사랑은
작은 데에서부터 시작하여
서서히 큰 곳으로 옮겨가고,
마침내 원수를 용서해 주는 데까지 이른답니다.
이렇게 될 때,
비로소 우리의 신앙 안에
더 이상 삼구란 없어지게 된답니다.
삼구(三仇)는
본디 그 실체가
별도로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가짐이 어떤가에 따라서
있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하는 허상일 뿐이랍니다.
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