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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지델른의 성 메인라도(Meinradus)
9413.100930 십자가의 길
.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약간의 고통이라도
우선은 피하고자 한답니다.
자기
자신을 위하거나
자신으로 말미암아 받는
고통은 어느 정도 감내할 수 있지만,
남 때문에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고통은
참으로 감내하기 힘들어한답니다.
그만큼
자신에게는 너그럽고,
타인에게는 너그럽지 못한 우리들이랍니다.
십자가는
타인을 위하여
자신을 낮추고,
자신을 포기하는 행위랍니다.
타인을 자신처럼
사랑하는 행위랍니다.
십자가의 길이
자신을 위한 길이라면
누구라도 걸을 수 있을 것이랍니다.
,
그러나
자신은 죽고
남을 살리는 행위가
곧 십자가의 길이기 때문에,
그 길은 몹시도 힘든 길이랍니다.
주님께서는
바로 그러한 길을 걸어가셨답니다.
그러한 십자가의 길을
피하지 말고 받아들여 걸으라고 하신답니다.
그러면
우리가 걷는 이 십자가의 길을
평화의길, 생명의 길, 참 행복의 길로
바꾸어 주실 것이라고 합니다.
십자가의 길에
고통이 따르지 않는다면
결코 그 길은 진정한 의미에서
십자가의 길이라고 할 수 없답니다.
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