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eter Pauwel Rubens, Christ on the Cross (좌~ 성모 마리아, 성 요한 복음사가,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1627, Oil on panel, 51 x 38 cm Rockox House, Antwerp
9412.100929 사랑의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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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는
이 세상을 창조하신 분.
생명이 있거나 없거나 간에,
세상에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그분에게서 오지 않은 것이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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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세상의 모든 것의 모든 것이시며, 아버지이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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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세상의 모든 것은
끝에 가서는 모두 그분께 되돌아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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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유독 인간만이
그분께 돌아가지 않으려 하며,
그분의 뜻에 따르려 하지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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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는
그러한 인간을
그저 바라보고만 계시지 않으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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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멸망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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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소
부르시고 찾아오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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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때가 차자 당신의 외아드님을 인간에게 보내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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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당신의 아드님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아드님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시려는 것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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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신 이유는,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드님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당신 사랑의 표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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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하신 아드님께서
지고 가시고 못 박히신 십자가는 곧,
인간을 위하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내어놓으실 수 있는
아버지의 대자대비하신 마음의 발로(發露)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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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느님의 자비에 감사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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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