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40.111102 가장 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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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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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예수의 데레사 성녀는
9년가량의 짧은 수도 생활을 마감하고,
스물네 살의 나이에 하늘나라로 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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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봉쇄 수도원의
높은 담장 안에서
수도 생활을 한 것뿐인데
무엇이 이토록 교회 안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켰는지,
콜카타의 데레사 복자처럼
빈민들이 사는 지역에 직접 들어간 적도 없이
오로지 온실 속의 작은 꽃송이처럼 살았는데,
성녀의 향기는
어떻게 여전히 교회 안에 아름답게
피어나고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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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기상 현상의 미세한 차이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점점 커져서
기후에 엄청난 변화를 일으킨다는,
곧
나비의 단순한 날갯짓이
날씨마저 변화시킨다는
이른바 ‘나비 효과’이론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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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사랑으로 바꾸어 말하면
사람들의 작은 사랑의 날갯짓이
세상을
바꾸는 태풍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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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
성녀도 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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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져있는 핀 하나를
사랑의 마음으로 주을 때
세상의 어디에선가 죄인 하나가 회개한다고,
작은 행동이지만 사랑의 마음이 담겨 있으면
세상을 바꾸는 태풍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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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던
길을 멈추고
휴지 하나 줍는 일,
종이컵 하나도 아껴 쓰는 일,
이웃을 위한 보이지 않는 배려,.....
평범해 보이기만 하는 우리 삶의
작은
사랑의 날갯짓이 세상을 바꾸어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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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되어
‘작은 날갯짓’을 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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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