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찾기( 아래 목록 크릭 또는 왼쪽 분류목록 클릭)
해가 지는 언덕에서 온 몸에 바람 휘감고 당신을 생각합니다 아직은 낯설어도 언젠가 몸째로 나를 안을 그대 때가 되면 다정히 날 데려가 주어요 그대 차가운 두 손을 내밀어도 아무 말 없이 떠날 수 있게 얼마쯤의 시간을 허락해 주어요 그대 등에 업히어 흰 강(江)을 건널 땐 무슨 노래를 불러야 할지 그 나라의 향연에선 무슨 옷을 입어야 할지 밤마다 설레이며 생각합니다 /이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