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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어시(愼用於始)

성대중(成大中)이 '청성잡기(靑城雜記)'에서 말했다."소인은 군자에 비해 재주가 뛰어날 뿐 아니라 언변도 좋고 힘도 세고 일도 잘한다. 일을 맡기면 반드시 해낸다. 윗사람이라면 누군들 그에게 일을 맡기려 들지 않겠는가? 살펴야 할 것은 마음 씀씀이다. 하지만 자취가 드러나기 전에야 가늠할 수 있겠는가? 그 죄악이 다 드러나면 나랏일은 이미 그르치고 말아 구할 방법이 없다. 비록 형벌로 죽인다 한들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 그런 까닭에 군자는 처음에 쓰는 것을 삼가는 것(愼用於始)이다."(小人之於君子, 不惟才勝之也, 言辯勝, 彊力勝, 功伐勝. 任之事必辦, 在上者, 孰不欲任使之耶? 其可議者, 心術也. 然形迹未彰, 而可憶之耶? 及其罪惡畢露, 則國事已誤, 而莫之救也. 雖加誅殛 何益哉. 故君子愼其用於始也.) 꿀 같은 말만 믿고 애초에 가려쓰지 않으면 나중에 치러야 할 대가가 쓰다.

 

또 말했다."치세에도 어찌 소인이 없겠는가?다만 군자가 많은지라 소인이 제멋대로 날뛸 수가 없을 뿐이다. 난세라도 어찌 군자가 없겠는가? 소인이 많고 보니 군자가 도를 행할 수 없을 따름이다."(治世豈無小人, 但君子多, 而小人不得肆. 亂世豈無君子, 但小人多, 而君子不得行耳.) 지금은 치세인가 난세인가? 한 마디 더. "아이가 몽둥이를 쥐면 사람을 함부로 때리고, 소인이 권력을 잡으면 사람을 마구 해친다."(小兒持杖, 胡亂打人. 小人執柄, 胡亂傷人.)

 

"사람이 일곱 자의 몸뚱이를 지녔어도,   이 마음과 이 이치를 빼면 귀하다 할 것이 없다. 한 껍데기의 피고름이 큰 덩어리의 뼈를 감싸고 있을 뿐이다. 배고프면 밥 먹고, 목마르면 마신다. 옷을 입을 줄도 알고, 음탕한 욕심을 채울 줄도 안다. 가난하고 천하면 부귀를 사모하고, 부귀로워지면 권세를 탐한다. 성내 다투다가, 근심이 오면 슬퍼한다. 궁하면 못하는 짓이 없고, 즐거우면 음란해진다. 온갖 짓을 온통 본능에만 따르다 늙어 죽은 뒤에야 그만둔다. 이런 것을 일러 짐승이라 해도 괜찮다." 명나라 진헌장(陳獻章·1428~1500)이 '백사자(白沙子)'에서 한 말이다. 세상에 짐승 같은 인간이 어찌 이리 많은가?//정민;한양대 교수·고전문학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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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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