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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81.140918 주님의 사랑, 그 순간을 붙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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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에 바리사이 가운데 어떤 이가

자기와 함께 음식을 먹자고 예수님을 초청하였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그 바리사이의 집에 들어가시어 식탁에 앉으셨다.

그 고을에 죄인인 여자가 하나 있었는데,

예수님께서 바리사이의 집에서

음식을 잡수시고 계시다는 것을 알고 왔다.

그 여자는 향유가 든 옥합을 들고서

예수님 뒤쪽 발치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분의 발을 적시기 시작하더니

자기의 머리카락으로 닦고 나서,

 그 발에 입을 맞추고 향유를 부어 발랐다.

예수님을 초대한 바리사이가 그것을 보고,

‘저 사람이 예언자라면,

 자기에게 손을 대는 여자가 누구이며 어떤 사람인지,

 곧 죄인인 줄 알 터인데,’하고 속으로 말하였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시몬아, 너에게 할 말이 있다.”

시몬이“스승님, 말씀하십시오.”하였다.

“어떤 채권자에게 채무자가 둘 있었다.

한 사람은 오백 데나리온을 빚지고

다른 사람은 오십 데나리온을 빚졌다.

둘 달 갚을 길이 없으므로

채권자는 그들에게 빚을 탕감해 주었다.

그러면 그 둘 가운데 누가 그 채권자를 더 사랑하겠느냐?”

시몬이

“더 많이 탕감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옳게 판단하였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그 여자를 돌아보시며 시몬에게 이르셨다.

“이 여자를 보아라. 내가 네 집에 들어왔을 때

너는 나에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않았다.

 그러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자기의 머리카락으로 닦아주었다.

너는 나에게 입을 맞추지 않았지만,

 이 여자는 내가 들어왔을 때부터 줄곧 내 발에 입을 맞추었다.

 너는 내 머리에 기름을 부어 발라주지 않았다.

그러나 이 여자는 내 발에 향유를 부어 발라 주었다.

그러므로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이 여자는 그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

그래서 큰사랑을 드러낸 것이다.

그러나 적게 용서 받은 사람은 적게 사랑한다.”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그러자 식탁에 함께 앉아 있던 이들이 속으로,

 ‘저 사람이 누구이기에 죄까지 용서해주는가?’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에게 이르셨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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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복음의 여인처럼 용서받은 이로서

눈물을 흘릴 만큼 깊이 감사하며

주님 가까이에 머물고 있는지,

 아니면 집주인인 바리사이처럼 속으로

여인과 예수님을 내려다보고 판단하는지를

잘 살펴보아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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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운데 많은 이가 바리사이에게서

자신과의 더 큰 유사점을 발견할 수 있을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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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점잖은 ’바리사이는

예수님에 대한 호감으로 자신의 집에 초대했겠지만,

 그의 속내는 아직 그분께 가까이 가려는 갈망이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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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께 깊이 감사할 것도,

가장 낮은 자세에서 그분의 발을 닦아드리고

입을 맞추는 순종의 모습을 보일 의향도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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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끝까지

그렇게 남아 있기 쉬웠을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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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잘못을 저지른 적도 없는 자신이 자존심을 버리면서까지

예수님께 매달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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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이러한 마음을

‘교만’이라고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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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만의 본질은

예수님께서 베푸시는‘용서’와‘은총’이

세상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대체 불가능한 것’ 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자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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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겉으로는 멀쩡하고 경건해 뵈는 삶이라도

 눈에 보이지 않는, 교만에 물들었다면,

 가장 중요한 것, 곧 주님께서 ‘베푸시는 사랑의 순간’들을

 붙잡지 못하는 어리석은 인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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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만한 자는 하느님을 알 수 없습니다.

그러한 사람은 항상 눈 아래로 사물과 사람을 보며,

그러는 한 그는 자기보다 높이 있는 존재는 결코 볼 수 없습니다.

”<루이스; 영국;‘순전한 그리스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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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주님께서 베푸시는

사랑의 순간을 붙잡아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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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

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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