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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79.140916 삶과 죽음의 주인이심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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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나인이라는 고을에 가셨다.

제자들과 많은 군중도 그분과 함께 갔다.

예수님께서 그 고을 성문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

 마침 사람들이 죽은 이를 메고 나오는데,

 그는 외아들이고 그 어머니는 과부였다.

고을 사람들이 큰 무리를 지어

그 과부와 함께 가고 있었다.
주님께서는 그 과부를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그에게,

 “울지 마라.” 하고 이르시고는,

 앞으로 나아가 관에 손을 대시자

메고 가던 이들이 멈추어 섰다.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젊은이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그러자 죽은 이가 일어나 앉아서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그 어머니에게 돌려주셨다.
사람들은 모두 두려움에 사로잡혀 하느님을 찬양하며,

“우리 가운데에 큰 예언자가 나타났다.”,

또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찾아오셨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의 이 이야기가 온 유다와

그 둘레 온 지방에 퍼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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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사건은 

‘삶의 행렬’과 ‘죽음의 행렬’이

만나는 곳에서 시작되고 있으며,

예수님께서 

이 ‘삶과 죽음’이 만나는 자리의 중심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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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기적 이야기와는 달리

여기서는 사람 편에서의 간구와

신앙이 언급되지 않고 오로지

예수님의 

주도권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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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에 ‘손을 대시어’

장례 행렬을 멈추게 하신 예수님께서

 그 어머니에게는 “울지 마라.” 하고 이르시고,

죽은 젊은이에게는 “일어나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살아난 아들은

삶의 세계로 돌아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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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예수님께서는

삶과 죽음의 세계, 모두의 주인이시며

죽음의 권세도 그분께는 복종한다는 것이

강렬하게 드러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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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

 주어진 주권과 권능에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하느님’이

 죽음을 이기시는 부활과

생명의 하느님이시라는 점을 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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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한편, 복음은

예수님께서 당신의 권능을 사용하신 것은

전적으로 그분께서 외아들을 잃은 과부를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전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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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필연적인 이유가 아니라 그분의 자비와 연민이

죽은 외아들과 그 어머니의 운명을 바꾸어 놓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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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리스도교의 하느님의 관점에 대한

가장 분명한 기준을 얻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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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믿는 하느님은

전능하신 분이신 동시에

인간의 운명에 마음을 쓰시는

연민과 자비의 하느님이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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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그리스도인은

이러한 하느님의 모습을

잊지 말아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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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록 하느님이 침묵하시고 무력하신 분,

 우리를 아랑곳하지 않는,

단지 ‘철학자의 신’인 것처럼 느껴지는

유혹의 순간에도

예수님께서 몸소 보여 주신

하느님의 모습을 믿고 기다려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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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복음의 기적이 우리에게 던지는

가장 중요한 의미일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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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삶과 죽음의 주인이심을

잊지 말아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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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

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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