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751.140818 평화를 위해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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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슨 선한 일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나에게 선한 일을 묻느냐?
선하신 분은 한 분뿐이시다.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켜라.” 그가 “어떤 것들입니까?”
하고 또 묻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살인해서는 안 된다.
간음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리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젊은이가 “그런 것들은 제가 다 지켜 왔습니다.
아직도 무엇이 부족합니까?”
하고 다시 묻자, 21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그러나 그 젊은이는 이 말씀을 듣고
슬퍼하며 떠나갔다.
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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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나라
(또는 영원한 생명)에 들어가려면
율법이나 규정을 지키는 것만으로는 안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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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나라는
하느님이 인간에게 주시는 선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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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나라에서는
모든 것을 모든 사람이 골고루 나누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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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은 불평등한 사회와 국제관계를 없애고
평등한 사회와 세계를 세우기 위하여
재화를 다시 나눔을 뜻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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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들은 부자들과
부자 나라 사람들은 불안해하고 걱정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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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렵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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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따르고
당신 계획을 계속 실현하기 위하여
모든 것을 버릴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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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를 당하는 가운데서도
새로운 사회를 실현해 갈 것이고
다가올 온전한 생명을 이미 맛볼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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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교황을
‘평화의 사도’라 부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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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에는 종교의 벽을 넘어
많은 사람이 교황을 사랑하는 이유와
그에 대한 기대가 무엇인지 고스란히 담겨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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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은 그 누구보다도 평화를 위해 애쓰고
또한 평화를 가져다주는 사람으로 여겨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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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을 방문하신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더욱 그렇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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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의 소탈함과 부드러움과
유머가 가져다주는
편안함과 평화로움 때문만이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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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사도적 임무를 수행하시면서
오직 복음과 인간애라는 본질적 기준에 따라
평화를 위하여 노력하시기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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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평화의 사도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이 땅에서 우리 한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하여 간구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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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과 갈등의 땅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를
교황님께서 얼마나 가슴 깊이 염원하시는지
헤아릴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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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교황님의 이러한 모습에서
큰 위안을 얻고 감사드리지만,
다른 한편으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하여 얼마나 노력했는지
부끄러운 마음으로 돌아보게 된답니다.
. 평화를 위한 노력은
북한과의 갈등과 대립을 극복하는 것 이전에,
우리 국민이 서로 적대적 태도를 버리는 데서
비롯되어야 할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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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하여
프란치스코 교황님과 함께 기도한 이번 기회를
우리 모두 마음속 깊이 간직하는 가운데
진정한 평화의 일꾼으로 나아가기를 다짐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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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