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729.140727 주님의 선하심을 믿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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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또 하늘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다.
그는 값진 진주를 하나 발견하자,
가서 가진 것을 모두 처분하여 그것을 샀다.
또 하늘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
그물이 가득 차자 사람들이 그것을 물가로 끌어 올려놓고 앉아서,
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천사들이 나가 의인들 가운데에서 악한 자들을 가려내어,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너희는 이것들을 다 깨달았느냐?”
제자들이 “예!”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러므로 하늘나라의 제자가 된 모든 율법 학자는
자기 곳간에서 새것도 꺼내고 옛것도 꺼내는 집주인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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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전적인 결단을 내릴 필요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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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나라의 정의를 추구하는 대신,
거짓되거나 아니면 순전한 겉치레에 지나지 않는
자기안전과 장래에 매달리고
심지어 종교의 안전에 매달리는 짓은 값진 진주를 버리고
다른 부질없는 재물을 더 좋아하는 것과 같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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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나라의 완성은
선인과 악인을 갈라놓는
심판을 통하여 실현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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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선포하신
정의를 실천에 옮기며 살아온 사람들은
하느님나라에 결정적으로 들어가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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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렇게 살지 않은 사람들은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히 쫓겨나게 될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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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살아 있을 때부터,
지금 곧 결단을 내릴 필요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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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주님께 선악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겸손하게 청하는 솔로몬과
그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주님의 모습을 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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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룬다고, 바로로 사도는 말한답니다.
. 이 말씀들을 통하여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지혜를 이루는 것이 무엇인지 그려 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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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순간순간
선악을 분명히 분별하고
주저 없이 선을 행하는 것과,
이 세상의
어둠과 혼돈스러움을 만난다 하더라도
궁극적인 선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지혜롭게 살아가는 요체라고 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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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우리는
선악의 경계가 모호해 보이기도 하고,
선이 아니라
악이 승리를 거두는 것처럼 보이는
세상의 흐름 속에서 신앙인의 지혜보다
세속의 ‘영리함’을 추구하고 싶은 유혹을 자주 느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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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세상이
궁극적으로는 선으로 나아가고
하느님께서 당신의 보이지 않는 손길로
세상의 조화를 이루셨다는 우리의 믿음은,
불의와 모순에 찬 현실 앞에서 자주 흔들리곤 한답니다.
. 이러한
유혹과 절망에 빠지는
우리의 약함을 묵상하면서
그리스도인의
지혜에 대해 다시 깨닫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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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그물의 비유에 나오는 것처럼,
결국은 이 세상 끝 날에
그 모든 의문이 풀릴 것이라는
‘종말론적 희망’과
인내가 필요하다는 사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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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선과 진리와 정의에 대한 완전한 확신은,
우리의 체험과 사유에서가 아니라
주님에 대한 신뢰에서 가능하답니다.
. 그러니 누구에게나 햇빛이 비치듯
우리 삶의 틈을 여시고 주님께서 보여 주시는
진리의 조짐과 예감을 놓치지 말아야 하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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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할 때
우리는 어두움이 짙게 깔린 것처럼 보이는
세상 속에서도 희망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선을 행하는 가운데 주님의 선하심을 믿는
지혜로운
신앙인의 삶을 이어 갈 수 있을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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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선하심을 믿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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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