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연(海緣)

시 두레 2014. 6. 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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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연(海緣)
                                        
바다님은
왜
바람을 불러
너울 이는가

잔잔한 맘
그대로면 좋은데
왜 
날마다 파도로
철썩철썩 우시는가

오랫동안 
바위는 닳고 닳아서
자갈이 되고
모래가 되었는데
왜
자꾸만
그리움은 불러 
설레게 하는가

/김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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