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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26.140414 생명의 길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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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찌하여
저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지 않는가?"
"이 여자를 그냥 놔두어라.
그리하여 내 장례 날을 위하여
이 기름을 간직하게 하여라.
사실 가난한 이들은 늘 너희 곁에 있지만,
나는 늘 너희 곁에 있지는 않을 것이다."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붓고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닦아 드리며
자신의 겸손과 사랑을 드러낸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것이 곧 다가올 당신의 죽음과
장례를 가리킨다고 말씀하신답니다.
우리는
이제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의 길을
따라나서리라 다짐한답니다.
오랫동안 딱지처럼
몸에 달라붙어 있는 의심과 주저함,
두려움에서 벗어날 것을 다짐한답니다.
끊임없이 애착했던
헛된 장식이나 치장을
치우리라 마음먹는답니다.
이러한 길에
조용하지만 변함없는
사랑이 놓여 있다는 것을 안답니다.
이 길이
바로 부활과 생명의
길이라는 것을 믿는답니다.
주님께서 가신 길을
우리도 운명으로 여길 수 있기를
기도할 따름이랍니다.
십자가를 바라보며,
부활이요 생명이 길을 가야 한답니다.
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