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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26.140414 생명의 길을 가자

.

.

<…>

 "어찌하여

저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지 않는가?"

<…>

"이 여자를 그냥 놔두어라.

그리하여 내 장례 날을 위하여

이 기름을 간직하게 하여라.

사실 가난한 이들은 늘 너희 곁에 있지만,

나는 늘 너희 곁에 있지는 않을 것이다."

<…>

.

.

.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붓고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닦아 드리며

자신의 겸손과 사랑을 드러낸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것이 곧 다가올 당신의 죽음과

장례를 가리킨다고 말씀하신답니다.

.

.

.

우리는

이제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의 길을

따라나서리라 다짐한답니다.

.

 오랫동안 딱지처럼

몸에 달라붙어 있는 의심과 주저함,

 두려움에서 벗어날 것을 다짐한답니다.

.

끊임없이 애착했던

헛된 장식이나 치장을

치우리라 마음먹는답니다.

.

이러한 길에

조용하지만 변함없는

사랑이 놓여 있다는 것을 안답니다.

.

이 길이

바로 부활과 생명의

길이라는 것을 믿는답니다.

.

주님께서 가신 길을

우리도 운명으로 여길 수 있기를

기도할 따름이랍니다.

.

.

.

십자가를 바라보며,

부활이요 생명이 길을 가야 한답니다.

.

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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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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