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하자

외통묵상 2014. 3. 24.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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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05.140324 겸손하자

.

.

 .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삼 년 육 개월 동안 하늘이 닫혀

온 땅에 큰 기근이 들었던 엘리야 때에,

이스라엘에 과부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엘리야는

그들 가운데 아무에게도 파견되지 않고,

시돈 지방 사렙타의 과부에게만 파견되었다.

 

또 엘리사 예언자 시대에

이스라엘에는 나병 환자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아무도 깨끗해지지 않고,

시리아 사람 나아만만 깨끗해졌다."

.

.

예수님께서는 

엘리야와 엘리사라는 두 예언자가

행한 놀라운 치유가 다름 아니라

이방인에게 이루어졌음을 환기시킨답니다.

.

이를 듣고 있던 사람들은 분노하며

예수님을 죽여 없애려고까지 한답니다.

.

이러한 모습을 통하여

예수님의 말씀이 이스라엘 사람들의 자존심을

무척 심하게 건드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답니다.

.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방인을 멸시하고

종교적 우월감을 가지는 것은

이미 그들의 정체성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랍니다.

.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자신들만이

종교적 법규를 올바로 실천하고

하느님의 복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자긍심 때문에

그들에 속해 있지 않은 사람들을

오만하게 배제하는 태도에 이른 것을 보셨답니다.

.

예수님께서는 

이방인에게도 풍성하게 내리신

하느님의 자비를 일깨우시며

그들에게 새로운 태도를 요구하신답니다.

.

예수님께서

바라시는 이 새로운 마음가짐은

겸손한 마음과 환대하는 마음일 것이랍니다.

.

복은  하느님께서

자비로이 선사하시는 것이지

법규의 준수로 얻어 내는

보상이 아니라는 자세의 겸손이며,

자신들과 마찬가지로 하느님을 체험하고

그분께서 돌보시는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자세의 환대랍니다.

.

.

이스라엘인이 

종교적 민족적 우월감으로 말미암아

오만과 배척이라는 유혹에 빠졌듯,

오늘의 우리 역시 여러 가지 면에서

타인을 멸시하거나 멀리하는 태도의

위험에 놓여 있답니다.

.

 우리 사회가

부, 지위, 학벌, 능력 등을 통하여

타인에 대한 우월감을 조장하고,

 환대로 서로의 부족함을 함께 채워 가기보다는

경쟁적인 관계로 여기게 만드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

그러기에 

복음의 예수님 말씀은

바로 우리를 향한답니다.

.

 내가

이방인으로 여기고 있는 사람은 없는지

곰곰이 성찰하면서 마음가짐의

근본적인 변화를 위하여 노력해야 한답니다.

.

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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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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