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586.140305 하느님을 경외(敬畏)하고 애덕(愛德)을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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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의로운 일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에게서 상을 받지 못한다.
그러므로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위선자들이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듯이,
스스로 나팔을 불지 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
그렇게 하여 네 자선을 숨겨 두어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너희는 기도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려고
회당과 한길 모퉁이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너는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은 다음,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너희는 단식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침통한 표정을 짓지 마라.
그들은 단식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려고 얼굴을 찌푸린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너는 단식할 때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어라.
그리하여 네가 단식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지 말고,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보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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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시기에
우리가 실천하는
단식과 자선의 참뜻이
무엇인지를 깊이 새겨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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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무엇보다
우리의 관심사와 바람을
주님의 뜻을 통하여 성찰해 보며
삶의 자세를 새롭게 하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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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
우리에게 주어진
이웃에 대한 사랑의 의무가
자연스레 보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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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날을 기다리는 사람의 모습은
하느님을 경외하고 이웃에 대한 애덕의 실천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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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시기가
이러한 모습을 갖추는
뜻 깊은 기간이 될 수 있도록
그 시작인 오늘,
삶의 새로운 변화를 위한
구체적인 결심을 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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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을 경외하고
이웃에 대한
애덕을 실천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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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