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열자

외통묵상 2014. 2. 14.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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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567.140214 귀를 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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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파타!”

 “열려라!”

.

.

사람들이

예수님께 데려온 사람은

귀먹고 말 더듬는 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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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먹으면

쉽게 언어 장애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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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묘사를 통하여

복음을 읽는 우리는 이 치유 이야기의

현실성을 조금씩 느끼게 된답니다.

.

 또한 우리는

이 육체의 장애가 상징적인 뜻도

지닐 수 있다는 점을 직감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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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먹고 말 더듬는 그의 모습은,

복음에 귀를 기울이지 못하며 살아가기에

제대로 된 행동을 실천하지도,

참된 말을 하지도 못하는 우리의 처지를

그림처럼 선명하게 보여 준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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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의미에서 복음에 나오는 인물은,

성서학의 세계적 권위자 요하임 그닐카 신부의 표현처럼,

우리를 비추어 주는 ‘실재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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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병자에게 손이라도 얹어 주십사는

사람들의 기대를 넘어

매우 정성 들여 단계별로 그를 치유해 주신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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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그를

군중에게서 떼어 놓으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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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구경거리로

화제의 중심에 놓이지 않게

하시려는 것이었는지도 모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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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튼 치유의 과정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시간과 관심을

그에게 온전히 쏟으시는 모습을 실감할 수 있답니다.

.

 이를 우리는 ‘인격적 관계’

라는 말로도 표현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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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당신

손가락을 그의 두 귀에 넣으셨다가

침을 발라 그의 혀에 손을 대시며,

하늘을 우러러

 “에파타!”(열려라!) 하고 권위 있게 명하셨답니다.

.

예수님의 

치유를 표현하는

말마디 하나하나를 묵상하면서

우리는 

그 병자가 느꼈을,

조금씩 커져 가는

감동을 나누어 받게 된답니다.

.

 그분께서

우리에게 온전히

집중하고 계신다는 사실에

더없는 힘과 용기를 얻는답니다.

.

그리고 

그 치유가 복음을 대하는

우리의 가슴속에서도

시작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답니다. 

.

.

.

우리 

모두 귀를 열고

주님의 말씀을 담아

실행에 옮겨야 한답니다.

.

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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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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