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539.140117 주님을 바라보면서 걷는 삶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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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 들것을 들고 집으로 돌아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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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의 용서와 치유가
내적으로 깊이 연결되어 있으며,
이것이
구원이 드러나는 자리임을
분명히 보여 주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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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점에서 보자면 우리 삶에서
구원을 가장 직접적으로 실감하게 되는 사건은
바로 용서일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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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예수님을 통하여
죄를 용서받았음을 깊이 깨닫고,
그에 대한 감사의 응답으로
다른 이를 용서하는 행위를 할 때
우리는 구원을 실제로 살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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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반면에
용서의 어려움을 체험하고
심지어 용서가 불가능하다고까지 느끼는 순간,
주님의 온전한 구원과
치유에 대한 믿음 역시 흔들리기 시작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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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는 부릴 정령도 없고
걸 수 있는 마술도 없고 해서
기도로 구원되지 않는다면
저의 마지막은 절망이 됩니다.
기도는
뚫고 들어가 자비를 움직여서
온갖 잘못을 용서합니다.
여러분도 죄를 용서받으시려거든
관대하게 저를 놓아주십시오.”
<셰익스피어 작
‘템페스트’(폭풍우,‘용서’) 극중 인물 프로스페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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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용서가 때로는 불가능할 정도로 어렵다는 것과,
그러나
용서하지 못한다면 행복할 수 없다는,
이 두 가지
모순된 사실을 체험하며 살아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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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페로에게
용서가 삶을 건 도전이었듯이
우리에게도
용서는 그것을 감행할 용기를 요구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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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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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우리 죄를 용서해 주시어
우리가
온전하게 치유 받고 살아가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자비로운 마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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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을
바라보면서
걷는 우리의 삶이라면,
용서의 힘은
분명히 우리 안에
소리 없이 자라나 있을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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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