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 맡기자

외통묵상 2014. 1. 16. 05:10

글 찾기 ( 아래 목록 크릭 또는 왼쪽 분류목록 클릭)

외통궤적 외통인생 외통넋두리 외통프리즘 외통묵상 외통나들이 외통논어
외통인생론노트 외통역인생론 시두례 글두레 고사성어 탈무드 질병과 건강
생로병사비밀 회화그림 사진그래픽 조각조형 음악소리 자연경관 자연현상
영상종합 마술요술 연예체육 사적跡蹟迹 일반자료 생활 컴퓨터

91538.140116 주님께 맡기자

.

.

 “주님께서 어찌하여

오늘 필리스티아인들 앞에서 우리를 치셨을까?

 실로에서 주님의 계약 궤를 모셔 옵시다.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에 오시어

원수들 손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도록 합시다.(1사무엘)”

.

.

.

엘리의 아들들과 이스라엘군은

 계약 궤의 힘으로 적에게 승리할 수 있다고 믿고

그 궤를 진영으로 옮겨 왔답니다.

.

 언뜻 보기에

이는 주님에 대한 신뢰인 것 같답니다.

.

 그런데 이러한 결정은

기대와 달리 파국으로 이어졌답니다.

.

 이스라엘군은 섬멸당하고

계약 궤는 적들에게 빼앗겼답니다.

.

 또한 엘리의

두 아들도 죽고 그 집안은 몰락한답니다.

.

.

우리는 

이 비극적인 사건을,

이보다 앞서 서술되는

‘엘리의 집안은 망한다.’는

내용의 주님의 말씀(2,27-36)과

 엘리의

아들들의 악행(2,22-26)에 관한 내용과

연관해서 볼 필요가 있답니다.

.

.

.

 우리는 여기서

엘리의 아들들과 이스라엘인들이

계약 궤에 대해 보인 태도는 참된 신앙이 아니라

가장 거룩한 것을

‘수단’으로 여긴 사실을 성찰할 수 있답니다.

.

그들 삶의 방식을 주님의 말씀과

계명에 따라 변화시키려는 노력 없이,

 그리고 하느님의 현존을 그 자체로 경외하는 가운데

그 무엇보다도 소중히 여기는 참된 경건함도 없이,

주님께서

함께해 주신다는 사실을

자신들의 목적과 계획을 성취하는

영험한 도구로 여기는 태도를 볼 수 있답니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어쩌면

주님을 모르고 있는 ‘이방인’보다도

신앙의 참모습과

더욱 동떨어진 것일지도 모른답니다.

.

.

.

오늘의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많은 경우에 이러한 교묘한

불신앙의 유혹에 직면할 거랍니다.

.

우리가 

성경을 읽으며 거듭 확인하게 되는 것은,

하느님에 대한 믿음은 언제나

전체의 삶을 요구한다는 사실이랍니다.

절반의 삶만을 내어놓으며

그것을 

믿음이라고 자족할 때,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우리의 진짜 관심이 머무는

나머지 절반의 삶을 위한 수단으로

하느님의 존재를 격하시킬 수 있답니다.

.

 우리가

절반의 인생이 아니라  온전한 삶을 바란다면,

삶의 부분이 아니라 전체를 던지는

신앙생활의 용기와 진실함이 필요할 거랍니다.

.

.

.

우리의 삶을

온전히 

주님께 맡여야 한답니다.

.

나는? 외통 


'외통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웃과 함께하자  (0) 2014.01.18
주님을 바라보면서 걷는 삶을 살자  (0) 2014.01.17
불을 붙이자  (0) 2014.01.15
뉘우치자  (0) 2014.01.14
호소하자  (0) 2014.01.13
Posted by 외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