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517.131230 말씀을 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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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처음에 말씀이 게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는데,
말씀은 하느님이셨다.
그분께서는 한 처음에 하느님과 함께 계셨다.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고,
그분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지만,
어둠은 그를 깨닫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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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지구는
하루(24시간)에 한 바퀴의 주기로 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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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지구의 자전이라고 하며,
밤과 낮이 발생하는 원인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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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지구의 자전 소리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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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다는 이야기도 있고
있기는 있으나 인간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다고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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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소리를 우리가 듣게 된다면
귀가 터져 버릴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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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진위야 어떻든,
이 지구를 창조하신,
한 처음에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하느님의 말씀을
우리가 직접 듣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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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하여 가늠할 수 있는
성경 대목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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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탈출하여 시나이 산에 도착하였을 때,
그들은 처음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접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들이 모세에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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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당신이 말해 주십시오.
우리가 듣겠습니다.
하느님께서
직접 우리에게 말씀하시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그랬다가는 우리가 죽습니다”(탈출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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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주이신 하느님의 말씀을 직접 들으면
그것을 감당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이스라엘 백성은 시나이 산에서 느꼈던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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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의 말씀을 직접 전하고 싶어 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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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시대에는
예언자들을 통하여 전하셨지만,
때가 차자 우리가
당신의 말씀을 듣고도 죽지 않을 뿐 아니라,
그 말씀을
친근하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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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내용을
복음은 이렇게 선포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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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신,
아버지의 외아드님으로서 지니신 영광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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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강생은 이렇듯
하느님께서
직접 우리와 만나시어 말씀을 나누고 싶으신
간절한 마음을 보여 주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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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가운데 계시니
우리는 ‘그분을 입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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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