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 담자

외통묵상 2013. 12. 26.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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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10.121226 내 몸에 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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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 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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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수녀님의 가정은

오래된 천주교 집안이었는데,

아침이면

언제나 어머니가 그녀 방에 들어와서

깨우며 이렇게 인사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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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체칠리아와 함께!”

그러면 그녀는

“주님께서 엄마와 함께!”

하고 대답하며 일어났답니다.

.

수녀님은

그 경험을 떠올리면서,

이 인사말이 수도 생활을 하는 데에

크나큰 위로와 용기를 준다고 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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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에서,

엘리사벳이 이렇게 말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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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 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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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에는 같은 인사말이라도

겉치레처럼 느껴지는 말이 있고,

체칠리아 수녀님의 체험처럼

기쁨과 힘을 주는 인사말이 있을 거랍니다.

.

복음에서 엘리사벳은

성모님의 인사말을 듣고

온몸으로 기쁨을 얻었답니다.

.

이유가 무엇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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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님의

인사말에 주님의 현존이

강하게 담겨 있기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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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으로 가득 찬 가운데

아기 예수님을 모시게 되었기에

거기에서 우러나오는 참된 기쁨을

자신의 인사말에 담을 수 있었고,

그것이

엘리사벳에게 그대로 전달된 것이랍니다.

.

성모님의 인사말에는

처녀가 아기를 가진 것에 대한 두려움이나,

요셉에게서 쫓겨날 것이라는 걱정이 없답니다.

,

그래서 그분의 인사말은

환희의 외침이 될 수 있었던 거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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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인사말도

그럴 수 있답니다.

.

우리의 인사말에다

우리 안에 계시는 예수님을 담으면

상대편에게 더욱 큰 기쁨이 전달될 거랍니다.

.

형식적인 인사가 아니라,

미사를 통하여 우리 몸에 모신

예수 그리스도를 담은 인사를 하는 것이랍니다.

.

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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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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