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의지하자

외통묵상 2013. 11. 25. 05:09

글 찾기 ( 아래 목록 크릭 또는 왼쪽 분류목록 클릭)

외통궤적 외통인생 외통넋두리 외통프리즘 외통묵상 외통나들이 외통논어
외통인생론노트 외통역인생론 시두례 글두레 고사성어 탈무드 질병과 건강
생로병사비밀 회화그림 사진그래픽 조각조형 음악소리 자연경관 자연현상
영상종합 마술요술 연예체육 사적跡蹟迹 일반자료 생활 컴퓨터

91409,131125 믿고 의지하자

.

.

.

“……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

.

.

.

복음의 비유는

주인의 처지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답니다.

.

주인은

자신이 머지않아 임금이 될 것이지만,

백성이 이를 달갑게 여기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답니다.

.

그러기에 임금이 된 뒤 어떤 신하를 둘 것인지,

어떤 사람에게 각각의 고을을 맡겨야 할 것인지는

매우 중요한 문제였답니다.

.

그러한 차원에서

그가 자기 종들에게 각각의 고을을 다스리는

중책을 맡긴 것은 무척 놀라운 일이랍니다.

.

당시

사회적으로 보았을 때 고을을 다스리기에는

종의 신분이 너무나 미천하기 때문이랍니다.

.

또한 주인은

종들에게 고을을 다스릴 권한을 주고자

열 미나를 각각 나누어 주며

그것으로 벌이를 하라고 한답니다.

.

한 미나가

백 일 동안의 품삯임을 감안하면

상당한 금액이랍니다.

.

.

.

이처럼

주인은 종들에게 큰돈을 맡기며

그들의 성실한 태도와 능력에 따라

고을을 다스리는 권한까지 줄 정도로

종들을 신뢰한 것이랍니다.

 .

그런데

그러한 주인을

믿지 못하는 종이 있었답니다.

.

그가

주인에게

이렇게 말한답니다.

.

“주인님,

주인님의 한 미나가 여기에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수건에 싸서 보관해 두었습니다.

주인님께서 냉혹하신 분이어서,

가져다 놓지 않은 것을 가져가시고

뿌리지 않은 것을 거두어 가시기에,

저는 주인님이 두려웠습니다.”

.

.

.

사실 주인은

냉혹한 사람이 아니라

종들을 사랑하였답니다.

.

그럼에도

이 이렇게 생각한 것은

백성이 그 주인을 미워하기 때문이랍니다.

.

.

그는 자신의 주인을

신뢰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믿었답니다.

.

.

.

 신약

성경의 요한 1서에는

이러한 말씀이 있습니다.

.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4,18).

.

.

.

하느님을 무서운 분으로,

두려운 분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답니다.

.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신뢰하시어

우리에게 선물을 주시고, 그 선물을 통하여

더 큰 것을 주고자 하시는 분이시랍니다.

.

우리를

신뢰하시는 하느님을

우리 또한

굳게 믿고 의지해야 한답니다.

.

나는? 외통


'외통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도하자  (0) 2013.11.27
성모님과 함께 가자  (0) 2013.11.26
두드리자  (0) 2013.11.24
기도하자  (0) 2013.11.23
깨닫자  (0) 2013.11.22
Posted by 외통
,